(토론토) 작년 코로나 사태 발발 직후 위축됐던 토론토 콘도 시장이 최근 열기를 되찾은 가운데 부동산업계는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사태 와중에 전원 지역의 보다 넓은 주택 또는 별장을 선호하는 추세가 붐을 타며 토론토 콘도 시장은 침체에 빠졌으나 올해 봄 시즌부터 열기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지역 부동산위원회(TRREB)는 “올해 들어 봄 시즌부터 2분기(4~6월) 기간에 콘도 거래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5%나 급증했다”며 “평균 거래가격도 1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런 붐이 일어난 것은 첫 집 구매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라며 “특히 젊은 층이 일반 주택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콘도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실시한 관련 조사에서 “2021년에 집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40%가 첫 집 구매 희망자였다.
부동산 시장 분석 전문사인 ‘어반 네이션’이 10일 내놓은 ‘2분기 광역토론토 지역 콘도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콘도 시장이 코로나 침체 국면을 완전히 벗어나 활기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위원회 관계자는 “토론토 콘도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코로나에 따른 각종 규제조치가 풀리면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