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콘도 10채중 4채 투자가 소유 전문가들 “거주아닌 임대, 자산증식 목적"

“주거난 가중 요인”

 

토론토의 콘도 유닛 10채중 거의 4채가 임대 또는 자산 증식 목적의 투자가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콘도소유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의 전체 콘도유닛중 39.7%가 세입자가 살고 있거나 아예 빈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주거문제 전문가들은 “투자가들이 콘도를 대거 사들여 주거난을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몬 프레이저 대학의 앤디 얀 연구원은 “콘도가 거주처가 아닌 투자 대상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재력이 풍부한 이들이 몰리면서 일반 주민들은 콘도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와 공급의 시장 원리를 벗어나 투자가들의 재테크 전유물로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밴쿠버의 경우 투자가들의 콘도 소유율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으며 반면 밴쿠버주민중 집을 장만할 수 있는 비율은 12%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밴쿠버는 세계 주요 대도시들중 홍콩 다음으로 집장만이 어려운 곳으로 지목됐다. 이에따라 밴쿠버시는 외국인 소유 또는 빈 주택에 대해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토론토의 경우, 부동산업계는 “외국인들이 콘도 구입에 몰리면서 콘도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시에 따르면 지난 40여년간 임대목적 주택이  거의 새로 들어서지 않은 상황에서 콘도 렌트비는 2006년부터 2018년 사이 무려 30%나 뛰어 올랐다. 

토론토 부동산 전문가 존 파살리스는 “부동산 개발업계는 부유한 투자가들을 끌어들이기위해 고가 콘도 신축에 매달리고 있다”며 “일반 주민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토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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