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크리스티공원서” 여름 초입의 한인가족축제 '단오제'

여름의 시작을 단오제와 함께. 축제의 계절 여름의 시작과 함께 한인사회 최대축제 ‘단오제’가 2일(토) 오전 11시 블루어 한인타운의 크리스티공원(750 Bloor St. W.)에서 블루어코리아타운BIA·한국일보·중앙일보 공동주최로 막을 올린다. 올 행사는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온가족이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다. 씨름·윷놀이·장기대회·제기차기·줄다리기 등의 모든 민속경기에 12세 미만 어린이부가 신설돼 자라나는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다. 경기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행사일 오전 11시까지 접수를 마쳐야 한다. 민속축제답게 음식장터와 일일장터 등도 마련된다. 음식부스 내에는 주류판매점이 설치돼 맥주·막걸리 등을 판매한다. 중앙무대에서는 김미영무용단, 한맘어린이무용단, 블랙벨트도장의 태권도시범, 풍물놀이, 무궁화 합창단 등의 문화공연과 한복맵시를 뽐내는 미스·리틀단오 선발대회,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의 순서가 오후 8시까지 이어진다. 특히 올 단오제에는 본보가 주관하는 ‘단오맞이 퀴즈이벤트’가 처음 마련돼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본보 인터넷TV는 현장에서 모국의 그리운 가족이나 친지·친구·연인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도 제작해준다. 단오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천하장사 씨름대회 우승자에게는 대한항공 한국왕복항공권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한편 기상당국은 이날 토론토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약간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지만 행사진행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93년 ‘단오맞이 씨름대회’로 시작된 단오제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으며 토론토스타·CTV 등 주류언론에 대표적 한인행사로 소개되기도 했다. 토론토시는 지난 2005년 단오제(Dano Festival)를 시내 주요 공식문화행사로 지정한 바 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