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전액 장학생” 토론토 한인고교생 배현진군

과학 분야에서 특출한 재능을 보이고 있는 토론토의 한인고교생이 세계적 명문인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토론토의 명문고교인 토론토대부속고등학교(UTS-University of Toronto Schools) 12학년에 재학 중인 배현진(18‧사진)군으로 현진 군은 하버드뿐만 아니라 프린스턴, MIT, 코넬, 존스홉킨스 등에도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나 하버드대로 최종 진로를 정했다. 전공은 의과대학의 전 단계인 화학. 현진 군은 장차 의학을 전공해 인류건강에 공헌하는 큰 의학자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의 입상경력은 화려하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 올림피아드 화학경시대회에서 4명의 캐나다 대표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전 세계에서 20명만을 뽑는 미국의 생명과학(Bio-Science)프로그램 및 이스라엘 공대의 Bio-Technology Research Program에서의 전액 장학금, 대학원생까지 참여하는 국제 환경오염 관련 에세이 대회에서의 1등(상금 미화 2000 달러) 등 각종 경시대회에서 여러 차례 상위 입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현진 군은 토론토 성김안드레아천주교회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하는 등 과외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배철원(49)‧한은정씨의 1남1녀 중 장남. 고려대 영문과 출신인 아버지 배씨는 9년 전 이민 와 현재 컴퓨터부품 공급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여동생(소연)도 현재 UTS 11학년에 재학 중이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