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명 시민권 취득
이민과 유학 등으로 캐나다를 찾는 한국인이 국내 유입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연방이민성(CIC)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 3분기까지 한국 출신 영주권자는 총 5,883명으로 이민자 출신국중 5위를 차지했다. 이민 1위는 중국으로 2만8,294명이었으며 다음은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순이었다. 그러나 한국인 이민자는 2002년 같은 시기(6,013명)보다는 130명이 감소했다.
작년 3분기만을 볼 때 국내 전체 이민자는 6만 3,127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20%가 증가했으며 한국인 이민자도 2,132명으로 한해전(1,992명)보다 140명이 늘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한국 유학생은 총 1만916명으로 단연 1위였다. 그러나 2002년(1만1,871명)보다는 약 1천명(8%)이 감소했다.
3분기만 보면 한국 유학생은 4,564명으로 14%를 차지, 중국(4,350명·13%)보다 200여명이 더 많았다. 다음은 미국(9%), 프랑스(9%) 순이었다. 3분기에 국내에 유입된 유학생은 총 3만2,997명으로 전년과 거의 비슷했다. 이는 학기가 9월에 시작하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들 유학생중 대부분(3/5)은 전문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으며 고교 수준 이하에 등록한 학생은 1/4이었다.
한편 시민권을 취득하는 한국인 영주권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총 3,014명이 시민권을 취득, 중국(1만5천), 인도(1만), 필리핀(6천) 등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 작년 9월말까지 시민권을 취득한 국내인은 11만3천명에 달한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