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여권’ 발급개시 토론토선 10월 중순부터 가능

개인정보가 전자칩 형태로 내장된 한국의 전자여권 발급이 25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새로 제작된 전자여권은 기존의 여권과 달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정한 국제표준에 의거, 성명·여권번호 등 개인정보는 물론 얼굴·지문 등 바이오 인식 정보가 전자칩에 내장돼 있는 게 특징. 전자여권은 외관과 발급 준비서류 등은 기존 여권과 동일하지만 여행사 또는 대리인을 통한 대리신청을 할 수 없고 반드시 본인이 직접 여권업무 수행기관을 찾아가 신청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자여권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신분증과 사진을 지참하고 가까운 지방자치단체를 찾아가야 한다. 기존 여권은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한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토론토총영사관은 연간 2천 건 이상의 여권을 발급하는 우선 시행공관으로 10월 중순부터 전자여권이 발급될 전망이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