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식품점들 설 앞두고 할인 마케팅 열전 선물세트 다양화

곳곳서 명절 행사도 설(2월8일) 대목을 앞두고 한인식품점들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는 중국계 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한인회 등 단체들은 민속놀이와 나눔행사를 갖는다. ■ 식품점 특수 마케팅 갤러리아수퍼마켓은 설 선물 코너를 예년보다 풍성하게 준비했다. 정관장과 한삼인 등 홍삼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생필품을 담은 아모레 선물세트도 가격을 인하했다. 이밖에 배즙이나 복분자 등 건강식품도 준비했다. 또 코데코제품 6개를 구매하면 캐나다는 물론 한국·미국까지 무료로 배송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한다. PAT한국식품 측은 제수용품과 나물 등을 할인된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설날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각종 전 등 음식 주문도 미리 받는다. 한국식품 관계자는 “설 지내는 사람이 전보다 조금 느는 추세 같다. 특히 중국커뮤니티는 음력설을 크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들을 겨냥한 불고기·양고기 등 메뉴를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마트는 설 대목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생LA갈비&왕갈비세트를 149.99달러에 선 주문을 받는다. 한국산 농협 신고배와 과일세트 등도 물량을 확보했다. H마트 관계자는 “제수용 모듬 나물이나 설날 아침 한인들이 자주 찾는 산적 꼬치 등을 풍성하게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 송금 이벤트 한인 금융권도 송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원화 송금 시 송금수수료 면제 및 환율 최대 50% 할인이란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도 ‘새해맞이 원화 송금·환전 및 TFSA(면세저축계좌) 특별 이율’ 이벤트를 다음달 29일까지 진행한다. ■ 민속놀이·양식 나누기 토론토한인회와 민속협회는 다음달 13일 오전 10시 한인회관에서 ‘민속놀이 경연대회: 설날 대축제’를 연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예년처럼 윷놀이·장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사회봉사회는 올해도 유학생들에게 쌀과 라면, 떡국떡 등을 나눠줄 예정이다. 봉사회의 이정열 회장은 “‘유학생들 형편이 그렇게 어렵냐’고 좋지 않게 보는 분들도 일부 있는데, 실제 그렇지 않다. 아주 어렵게 지내는 유학생들이 많다”면서 “특히 쌀을 받고 좋아하는 자취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적은 예산 가운데서도 이 행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다음달 5일 낮 12시부터 떡국떡 등을 나눠준다. 또 한인태권도연맹은 다음달 6일 오후 6시 더프린 서울관에서 정기총회를 겸한 설 잔치를 연다. 이밖에 한인양자회 등의 단체들도 설 잔치를 가질 예정이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