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 날’ 경축행사 준비 순조 내달 14·15일 온타리오플레이스

올 여름 토론토 한인사회에서 최대규모의 잔치가 될 「한인의 날(Korean Heritage Festival)」 경축행사의 준비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토론토한인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행사준비위원회는 15일 열린 한인회 이사회에서 다음달 14일(토)과 15일(일) 온타리오 플레이스(955 Lakeshore Blvd. W.)에서 대대적으로 열리는 「한인의 날」 행사의 준비위 경과보고와 함께 예산계획 등을 밝히고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준비위에 따르면 총괄/기획·관리·진행·판매·의료/후생 등 분야별 준비위가 이미 구성됐고 행사당일 입장 및 놀이기구·영화상영 등이 포함된 일일입장료의 가격은 15달러(정상가격 29달러)로 확정됐다. 손목띠로 만들어진 입장권은 하루만 사용할 수 있다. 또 행사장내 아이맥스극장(720석)에서 일일 3회에 걸쳐 상영되는 한국영화 「실미도」의 수입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며 문화공연 프로그램은 전통무용과 음악연주·태권도시범 등으로 정해졌다. 행사기간 한인업소나 개인에게 할당된 음식·상품판매용 부스는 40개로 확정됐으며 당일 행사진행은 뮤지컬배우 김민수씨 등이 맡기로 했다. 행사예산과 관련, 한성택 준비위원장은 『이틀 동안 4천장의 입장권을 판매해야 적자를 면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인회를 비롯한 각 단체와 일반업소·언론사 등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홍보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틀간의 행사기간에 온타리오 플레이스를 찾는 방문객이 3만∼4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본 준비위는 『다양한 공연과 한국상품 전시·판매 등을 통해 비한인들에게 한국문화를 널릴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강조했다. 준비위는 17일(토) 한인회 이사진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 공연장소와 부스위치·주차시설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할인입장권은 16일부터 각 단체와 한인업소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부스예약은 한인회가 담당한다. 또 한인회는 「한인의 날」 경축행사 일주일 뒤인 8월21일(토) 토론토동물원(361A Old Finch Ave.)에서 열리는 「한인가족의 날」 행사는 한국상품 전시와 한국관광 안내·한국야생화 및 전통공예품 전시 등 정적인 분위기 위주로 펼치기로 했다. 4달러가 할인되는 입장권은 한인회를 통해 배부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상반기 한인회 수지결산과 한인회관입구의 안내판 제작현황 등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김현준 한인회 사무장의 보고에 따르면 한인회의 올 상반기 수입과 지출은 각각 17만9천달러와 18만1천달러였으며 수입 가운데 한인회비는 9,350달러로 집계됐다. 한인라이온스클럽(회장 조병역)이 기증키로 한 새 안내판은 이달말 제작이 완료될 것으로 밝혀졌다. 6피트 높이에 너비가 3피트인 안내판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지며 태극마크와 함께 한글 및 영문으로 한인회의 명칭이 삽입된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선 선거관리위원장 선거를 놓고 약간의 충돌이 있었으나 결국 이사회의 분과위원들이 선관위원을 맡아 위원장을 뽑기로 결정했다. 한인의 날 경축행사 및 동물원행사 입장권·부스예약 문의: (416)383-0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