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요금 아끼는 요령 화·수·토 한산한 편

출발일 2주 전부터 올라 항공사들이 수하물 체크인에서 기내판매 샌드위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금 덕분에 짭짤한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7개 항공사들을 살펴본 미국 교통부는 이들이 지난 2014년 한해 수하물 체크인으로만 35억 달러(이하 미화) 수입을 올렸고, 예약변경 수수료에 따른 수입도 30억 달러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항공업계 컨설팅업체인 아이디어웍스(IdeaWorks Company)가 63개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각종 수수료에 따른 수입이 2013년 315억 달러에서 지난해 381억 달러로 20%나 상승했다. 이 조사에서 캐나다 항공사인 웨스트젯은 승객 1인당 10.34달러, 트랜잿(Transat)은 12.74달러, 에어캐나다는 15.99달러의 수수료를 챙기는 것으로 지적됐다. 그렇다면 탑승객들이 항공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업계 전문가들에 의하면 항공업계는 화요일, 수요일, 그리고 토요일에 상대적으로 한가하다. 이 때 항공사들은 다 팔지 못한 좌석들을 할인해주는 게 보통이다. 또한 항공사들은 보통 90일 전부터 좌석을 다 팔수 있을지 걱정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너무 일찍 결제할 필요는 없다. 물론 크리스마스, 봄방학 등 ‘피크’ 여행시기엔 할인혜택을 기대하기 힘들다. 너무 오래 기다려도 안 된다. 관계자들은 출발하기 약 30일 전에는 예약하는 게 좋다고 귀띔한다. 일반 항공사의 경우 출발 14일 전부터 항공권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고, 할인업체들은 약 1주일 전부터 오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할 경우 LA공항보다 규모가 작은 오렌지카운티 공항을 도착지점으로 택하면 더 저렴할 수 있다. 캐나다화가 미화와 등가를 이뤘을 땐 많은 여행객들이 토론토 피어슨공항 대신 미국 버펄로나 나이아가라폴스에서 비행기를 탔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