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기정상 코미디언 마가렛 조 토론토무대 6년만의 토론토 무대

3월10일 매시홀 북미 인기정상의 한인 코미디언 마가렛 조(사진)씨가 오는 3월10일(목) 오후 8시 매시홀(Massey Hall·178 Victoria Street)에서 토론토 관객을 맞이한다. 지난 99년 공연에 이어 6년만에 국내 팬을 찾는 조씨는 헐리웃 경험과 약물중독, 이를 극복하기까지의 뒷이야기, 코리안-아메리칸으로서의 미국생활과 부모와의 관계 등의 주제로 솔직하면서도 재치 있는 말솜씨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68년 샌프란시스코 태생으로 16살 때 코미디 클럽에서 스탠드업(stand-up·단독 코미디무대) 코미디로 데뷔, 94년 미국 여자코미디언상을 수상하고 이듬해에는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미 ABC-TV의 시트콤 「올 아메리칸 걸(All American Girl)」에서 주역을 맡았다. 그러나 이 프로가 방영기간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종영되면서 한동안 자신감을 상실했던 그는 3년여간의 방황기간 끝에 99년 북미 순회공연 「내가 원하는 나(I’m the One That I Want)」라는 제목의 1인극(One Woman Show)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어서 2003년부터 미주 순회공연 「혁명(Revolution)」에 도전하고 있는 그는 대부분 공연이 매진되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토론토도 이 순회공연의 일환. 조씨는 3월4일 올란도 공연을 시작으로 7월 호주공연에 이르기까지 총 27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입장권은 티켓전문판매업체인 티켓매스터(416-872-4255 또는 www.ticketmaster.ca)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좌석에 따라 27~42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