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로금리’ 임박 최고 0.5%P 인하예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에 가까운 수준으로 인하할 것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급속하게 침체함에 따라 FOMC가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성장을 부추기기 위해 현 1%인 금리를 0.25∼0.5%포인트 더 낮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OMC는 지난 10월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은 지금까지 취한 비상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매우 서서히 풀릴 것”이라며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는 무엇이든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꺼리면서 소비자와 기업들에 돈이 흘러들어 가지 않고 있어 금리가 다시 하향조정된다고 해도 시장에 대한 영향은 상징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