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토스캔닝 시스템 캐나다 영주권 대상 캐나다-미국 국경 통관소 17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속보) 캐나다 영주권자 및 캐나다를 경유해 입국하는 외국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새 입국 검색시스템이 이달 중순부터 사니아-포트 휴론을 시작으로 12월31일까지 나이아가라, 윈저-디트로이드 등 캐나다-미국 국경 통관소 17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시행 된다. 이에 따라 대상자들은 앞으로 포토 스캔닝을 통해 지문 취채 및 사진 촬영을 거쳐야 입국이 가능하다. 미 국경관리 당국은 방문자의 지문과 사진을 디지털로 입력, 자체 데이터 베이스와 비교해 테러리스트 또는 범법 용의자를 색출해 낸다. 美 국토안보부의 로버트 모크니 부국장은 4일 토론토에서 이와 관련, 설명회를 갖고 “이 시스템을 통한 입국 절차가 일인당 15초 정도에 불과해 이로 인한 정체 현상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US-VISIT’ 프로그램은 현재 미국내 115개 공항과 14개 항만에서 시행되고있으며 국토안보부는 이어 내년말까지 캐나다-미국, 미국-멕시코 국경 통관소 165개 모두를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캐나다 시민권자는 비자 면제 27개국 국민중 유일하게 이 프로그램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국토안보부는 “미국을 방문하는 캐나다 시민권자에게 첨단기능을 갖춘 ‘북미여행카드’를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앞으로 캐나다 시민권자도 포토 스캔닝 대상에 포함 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한편 캐나다 인종유대재단(CRRF) 관계자는 “유색인종이 새 검색시스템의 대상자 대부분을 차지하게될 것”이라며“영주권자를 잠재적인 위험 인물 그룹으로 간주하는 발상을 이해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연방외무성은“새 입국절차 시행은 미국의 고유 권한으로 미국 정부는 새 제도를 시행하며 효율성을 분석해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