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신용도 정기적 확인 필수 재정상 불이익 방지위해

정기적인 검진으로 신체건강을 확인해야 하는 것처럼 개인 신용도 규칙적으로 점검해야 잘못된 기록으로 인한 재정상 불이익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캐나다에서 개인 금융 신용도를 관리하는 두개의 주요 기관은 이퀴팩스 캐나다(Equifax Canada)와 트랜스유니언 캐나다(TransUnion Canada)이다. 1956년 엔지니어인 빌 페어와 수학자 얼 아이작에 의해 도입된 개인신용관리 시스템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이 두 기관은 파산 유무, 은행 계좌 관리 상태, 각종 고지대금 연체여부 등 개인 금융 신용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대출을 신청시 각금융기관은 승인 전 반드시 이같은 신용관리 기관에 신청자의 신용 점수를 확인한다. 300부터 900까지 세자리 숫자로 구분되는 이 개인신용도는 그러나 비단 대출 승인시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니다. 대출액의 많고 적음, 대출기간의 장단 등 모든 모기지의 상환 조건에 영향을 미치며 새 아파트를 얻고자 할 때나 주택 보험 가입시 납입 보험금 액수에도 상관이 있다. 그러나 자동차 보험률과는 무관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개인신용도를 높일 수 있을까. 첫째는 신용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다. 수년전에 상환을 마쳤지만 잘못돼 미상환으로 남아있는 등 기록 착오가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캐나다소비자재정감독기구는 신용도 관리기관 및 회사들에 대한 조사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방침을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신용도는 www.equifax.ca, www.transunion.ca 등에서 확인할수 있다. 비용은 20달러 상당. 둘째는 사용한도액에 가까운 신용카드 지출을 피하는 것이다. 제때 불입한다고 해도 신용도에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 또한 카드 사용후에는 최소 납입금(minimum payment)만 지불해 다음달 납입으로 넘기지 말고 사용액 전액을 매달 갚아야 한다. 개인파산도 당연히 피해야 한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신용도 관리기관들은 파산신청을 포함한 일체의 법원판결 기록을 7년간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