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된 美 수능 ‘SAT’ 준비 요령(하) 시험 당일 스마트폰 등 반입금지

샘플 문제 통해 섹션별 유형 익힐 것 최신 정보는 칼리지보드 소셜미디어에 미국 수능시험인 SAT의 2015-16학년 마지막 시험이 이번 주말(4일)로 다가왔다. 지난주 교육면에선 올 봄부터 변경된 SAT 주요사항을 짚어봤다. 오늘은 주관 측 칼리지보드의 ‘스터디 가이드’가 말하는 준비 사항과 조언을 짚어본다. ■시험 전날 준비사항 우선 시험장으로 가는 길을 익히고 교통편을 확실히 정한다. 커다란 건물이라면 어느 문이 열려 있을지 미리 확인하고 방으로 가는 길까지 익혀 늦지 않게 도착하도록 한다. 또 알람을 두 번 맞춘다. 시험 당일 자명종이 고장날 확률은 낮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두면 전날 밤 취침도 편안해질 것이다. 시험 설명서를 다시 한 번 검토하고 가져가야 할 물품을 모두 챙기고 재확인한다. ■수면과 아침식사 충분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칼리지보드는 시험을 앞둔 며칠 전부터는 식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험 당일에는 탄수화물이나 설탕류보다 단백질이나 통밀 등으로 식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무작정 남들이 좋다는 것을 따르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식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먹으면 식곤증이 몰려오는 음식을 피하고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보자. 특히 탄산음료나 디저트 같은 것은 줄이는 것이 좋지만 시험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식단을 바꿔 몸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밤늦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 등을 사용하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한다. ■시험장 각 섹션마다 정해진 시간이 있기 때문에 시계를 보면서 페이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섹션으로 넘어가면 바로 페이지 수를 확인해 질문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지 대충 계산한다. 읽기와 쓰기 부문에선 주어진 텍스트를 보기 전에 질문부터 읽어 어떤 부분이 중요할지 파악하는 것도 좋다. 답을 적기 전에 질문 번호를 재확인하고 아는 질문이라도 선택지를 끝까지 읽어 실수가 없도록 한다. 특정 문제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다른 것부터 푼 뒤 마지막에 다시 돌아오는 것이 좋다. 또한 오답 벌점제가 폐지됐으나 시간이 다 가기 전에 모든 질문에 답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종료되기 전에 모든 질문에 답했다면 검토하는 것이 좋지만 처음 적은 답을 고칠 때는 신중을 가한다. ■필수 준비물 – 수험표 –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등) – 넘버2 연필, 지우개 – 계산기(허용 계산기 목록은 웹사이트 참조) – 다른 기능이 추가되지 않은 시계 – 쉬는 시간에 먹을 간식이나 물 ■반입금지 소지품 칼리지보드 측에 따르면 다음의 물건을 소지하고 있을 시 입장이 거부될 수 있다. – 스마트폰이나 다른 휴대폰 – 카메라 – 녹음 가능한 기기 – 시간 알리기 외의 기능이 있는 디지털 시계 – 타이머 * 위와 같은 전자기기들은 테스트 당일 일절 사용할 수 없다. 기기에서 소리가 나거나 사용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즉시 쫓겨나고 점수도 무효처리될 수 있기 때문에 전원을 꺼야 한다. 시험 중에는 물론, 쉬는 시간에도 어차피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예 집에 놓고 가는 것도 방법이다. 손목시계에 알람 기능이 있다면 이 역시 꺼야 한다. ■소셜미디어 정보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의 소셜미디어를 눈여겨보면 최신 정보와 뉴스를 접할 수 있다. 이들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CollegeBoard’ ‘@OfficialSAT’ ‘@SATQuestion’이다. 페이스북(facebook.com/thecollegeboard)이나 인스타그램(@collegeboard) 등에서도 질문을 하거나 정보보를 접할 수 있다. ■샘플 질문 검토 이번 주말 SAT를 보는 수험생들 중 대부분은 지난 몇 달간 열심히 공부를 해왔을 것이다. 문제집이나 학교 과정 등을 되짚어 보며 공부해왔다면 마지막으로 주관 측인 칼리지보드가 제공하는 샘플 질문을 풀어보며 마음을 가다듬는 것도 좋다. SAT 샘플 문제는 칼리지보드 웹사이트(collegereadiness.collegeboard.org/sample-questions)에서 찾아볼 수 있다. 수학, 읽기, 쓰기, 에세이 질문 등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전 목록을 살펴보거나 특히 자신 없는 과목만 골라볼 수도 있다. 또한 칼리지보드가 제공하는 연습시험(collegereadiness.collegeboard.org/sat/practice/full-length-practice-tests)도 한 번 풀어보자. 답변과 설명도 업로드돼 있기 때문에 시험을 치른 후 틀린 부분을 재검토해볼 수 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