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철 항공권확보 전쟁 KAL·AC 인천-토론토 '만원'

개학시즌을 맞아 인천-토론토 노선의 좌석난이 심화되고 있다. 내달 초 개학을 앞두고 유학생들과 휴가철 한국나들이를 떠났던 한인들의 귀국행렬이 이어지면서 인천-토론토 예약률은 100%에 이르고 있다. 대한항공 토론토지점(지점장 최중선) 관계자는 “내달 5~10일까지는 예약률과 탑승률이 100%로 예상된다. 여기에 대기자까지 추가하면 예약률은 100%를 넘어서고 있다”며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한 손님들은 시카고 등의 경유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달 7일(목)까지는 비즈니스석도 여유가 없는 형편”이라며 “비수기가 시작되는 10일부터는 비즈니스석을 시작으로 좌석난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어캐나다(AC)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인여행업계는 “에어캐나다가 인천 출발 토론토행 직항노선에 특별 할인혜택을 주는 등 고객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항공편 예약이 만만치 않은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토론토 출발 인천행 항공편은 예약이 순조롭다. 대한항공은 “방학동안 어학연수차 토론토를 방문한 학생들의 상당수가 이달 초 한국으로 대거 돌아갔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성수기동안 주 4회 운항해온 대한항공은 내달 3일부터 주 3회(화·목·일)로 스케줄을 조정한다. 10일부터는 요금도 현 1,930달러에서 1,720달러로 비수기 가격으로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지난 6월16일부터 주 3회 토론토-인천 직항을 재개한 AC는 오는 10월18일(수)을 마지막으로 직항을 일시중단한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