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여행객’ 간편출국심사 도입 전용 보안검색대 설치운영, 대기시간 감축효과

(캐나다) 캐나다 연방정부가 새로운 출국심사제도를 도입한다.

오마르 알가브라 캐나다교통부장관은 “올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항이용객 증가로 출국심사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출국심사제도인 ‘검증된 여행객제도(Verified Traveller)’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7일부터 21일사이 캐나다 주요 공항에 전용 보안 검색대 설치를 완료하고 이를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증된 여행객제도가 도입되면 캐나다-미국 입국심사 간소화 프로그램인 넥서스(Nexus) 가입자, 연방요원, 항공사 및 공항직원, 캐나다 및 미국군인, 사법 집행관 등이 혜택을 받게 된다.

추후 대상자도 확대해 17세 이하 미성년자 75세 이상 주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자들은 전용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며 신발과 벨트를 벗지 않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다.

또한 별도 검사를 받아야 하는 랩탑과 액체류 소지품도 가방에 넣은 채로 보안검색을 받을 수 있다.

신규출국심사제도 도입은 캐나다항공당국(CATSA)의 출입국심사 개선계획의 일환으로 향후 5년간 18억달러를 들여 출입국심사 개선과 공항내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방정부는 여행객들의 공항이용 불만민원이 지난 3월초 4만 7천건을 넘어 전면 검토를 진행했으며 올여름 여행객 증가로 공항출입국 대기시간이 길어질 것을 우려해 ‘검증된 여행객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