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면제서 직접 신청해보니… "4일 만에 받아…일부절차 불편"

본보 기자가 최근 직접 시도한 자가격리 면제신청 과정은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절차는 불편했다.

전자문서로 된 면제신청서는 신청 4일 만에 이메일로 받았다.  

총영사관 이메일신청은 출국날짜에 따른 신청제약이 있기 때문에, 본 기자는 언제든 신청이 가능한 ‘영사민원24’를 접속, 면제서를 신청했다.

이를 위해선 우선 영사민원24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하지만 신청자격은 14세 이상부터이어서 12세 자녀의 신청이 난관에 봉착했다. 이 문제는 다행히 ‘이메일 인증을 통한 비회원 로그인’으로 해결했다.

첨부서류는 1메가바이트 MB 이하로 특정 파일(jpg·png·pdf·zip)만 가능했다. 각 항목마다 하나의 파일만 등록할 수 있어, 여러 장을 첨부하기 위해 1개의 압축파일(zip)로 만들었다.

첨부서류는 ▶격리면제동의서·서약서 ▶예방접종증명서 ▶여권사본 ▶ 가족관계확인서 등.

발급받은 격리면제서에는 총영사관 직인과 함께 ▶출발 국가 ▶출발일·항공기종 ▶면제기간 ▶한국 거주지 주소 등이 담겼다. 이를 반드시 4장씩 출력해 출국 전 소지해야 하고, 한국서 검역소·출입국관리소 등에 제출한다.

한편 토론토총영사관은 “10일 동안 총 450건의 면제서가 발급됐다”며 “한국의 코로나감염 재확산으로 여행일정을 변경, 면제서를 다시 신청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접종완료자가 많아지는 8월 경에는 신청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기자가 체험한 결과는 ‘신청과정이 무난한’ 정도였다. 단, 컴퓨터 세대나 젊은 층에는 문제가 거의 없지만 나이가 든 세대들은 진행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듯 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