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반환점 돌았다” 전문가들 분석...금융시장도 반등세

국내 실업률이 11년래 최고를 기록했지만 가파른 상승세가 꺾이면서 경제침체도 최악 상태를 벗어났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전국지 글로브 앤 메일은 6일 1면 톱기사로 북미 고용시장이 아직 깊은 침체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경기저점 통과를 시사하는 신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5월 실업률이 26년 만의 최고치인 9.4%를 기록한 데 이어 캐나다도 8.4%로 11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자동차 업계의 대규모 해고가 발생한 온타리오의 실업률 급증에 따른 것으로 그 밖의 주에선 사실상 일자리가 늘어났다. 또 국내 서비스 시장의 고용 증가와 전반적인 구직자 수 증가, 미국의 5월 고용 감소가 지난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사실 등이 캐나다 경제가 최악의 고비를 넘겼음을 알리는 주요 신호들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노바스코샤 은행의 애론 갬팰 차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관련, “캐나다경제는 현재 반환점을 돌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채권 시장과 증시 등 모든 시장이 캐나다 경제가 침체에서 회복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