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호조덕 재정 ‘장밋빛’ 60-80억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 재정흑자

차기연도 예산안 수립을 앞두고 연방정부의 재정흑자 규모가 국내경제 호조에 힘입어 ‘장밋빛’ 그림으로 그려졌다. 랄프 굿데일 재무장관은 16일 발표할 가을철 경제보고서에서 60-80억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 재정흑자를 발표할 것으로 정부소식통에 의해 전해졌다. 이번 경제보고서는 내년 3월31일로 끝나는 2004-5 회계연도의 밑그림이며, 당초 굿데일 장관은 40억달러 흑자를 전망했었다. 연방정부는 지난 2003-4 회계연도에도 예산안 수립시 19억달러 흑자를 예상했으나 지난 10월 최종보고서에서는 올해 3월로 끝난 이 회계연도에 91억달러의 흑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부정확한 전망에 대해 야당에서 자유당 정부의 무능력을 꼬집기도 했다. 이번 회계연도에 재정흑자가 예상외로 크게 증가한 이유는 이 기간 연일 급등한 유가의 영향으로 연방정부의 세수가 크게 늘어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