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주택 체크리스트 집 건강도 '치료'보다 '예방'

■계절별 주택 체크리스트 집을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고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손질과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주택에 작은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발견, 수리하면 문제가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정기적으로 집을 점검하는 일은 힘이 들거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또한 웬만한 집수리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어려운 일이라면 기술자에게 맡기면 된다. 집안의 시설을 점검하기에 적당한 시기는 시설을 사용하지 않는 때다. 가을에는 갑자기 추워지는 것에 대비해 난방시설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집안 곳곳에서 많은 문제가 발견된다. 해빙기에는 주로 외부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 여름이 오기 전에는 냉방장치를 점검하고 장마와 태풍에 대비해야 한다. *연중 수시점검 1. 전기 코드와 플러그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2. 벽이나 바닥재에 금이 간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3. 바닥이나 지하실에 깨진 곳이 없는지, 누수되는 곳은 없는지, 습기가 차지는 않는지 점검한다. 4. 조명기구가 제대로 부착돼 있는지 확인한다. 5. 수도꼭지가 새지 않는지, 밸브에는 문제가 없는지 점검한다. 싱크대의 배수관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6. 에어컨과 난방로(furnace)의 필터는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 7. 조명기구를 정기적으로 청소해주면 높은 에너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8. 알루미늄 섀시의 하얀 녹은 철수세미로 닦아낸다. 건조시킨 뒤 왁스나 오일을 발라 녹을 방지한다. *겨울 1. 가스스토브나 전기스토브를 청소한다. 2. 카펫을 청소한다. 3. 창문이나 벽·문틈은 외풍차단 테이프나 비닐로 붙인다. 4. 밖에 있는 수도관은 동파되지 않도록 한다. 동결을 방지하기 위해서 보온재로 감싸준다. 5. 난방기구를 많이 사용하고 건조한 계절이기 때문에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를 준비한다. 6. 단열재가 부족한 벽면은 결로가 되고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단열이나 결로 방지처리를 한다. *봄 1. 해빙기에는 집 안팎의 벽에 갈라진 곳은 없는지 점검한다. 2. 봄철은 도배하기 좋은 때다. 날씨가 좋아 빨리 마른다. 4월과 5월은 집 안팎에 페인트칠을 하기 좋은 때다. 여름철에는 페인트 작업을 해서는 안된다. 특히 니스는 온도가 높을 때 칠하면 희게 된다. 3. 여름이 오기 전에 빗물받이를 점검한다. 여름철 모기와 해충을 막기 위해 방충망을 손질한다. *여름 1. 여름철에는 습기를 제거하고 곰팡이의 번식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에 신발장 안이나 현관에 벽돌 몇 장을 두면 습기흡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곰팡이는 제거제나 알코올로 닦아내고 건조시킨다. 곰팡이가 피는 곳에는 습기흡수를 위해 신문지를 끼워둔다. 2. 옥상이나 천장 또는 벽에 물이 새는 곳이 있으면 수리한다. 작업은 물기가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해야한다. 3. 여름 휴가를 이용해 펜스나 지붕, 난간, 철제계단, 데크의 안전을 점검하고 낡은 것은 새 것으로 교체한다.? 4. 발이나 블라인드 등을 창에 걸어 햇빛을 차단한다. 5. 여름 휴가계획이 있으면 현관 보조키, 창문 잠금열쇠와 섀시의 잠금장치를 점검한다. 6. 정원수의 가지를 쳐서 부러지는 것을 막는다. *가을 1. 청소기나 솔로 방충망의 먼지를 털어낸다. 2. 가을은 페인트칠에 좋은 계절이다. 페인트뿐만 아니라 다른 야외작업을 하기에도 좋다. 3. 추위가 오기 전에 난방시설을 점검한다. 4. 늦가을에 화초나 나무의 겨울나기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