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졸업식 ‘연방총독상’ 뉴마켓 이슬비·브라이튼 정다은양

나란히 퀸스대 진학 고교 졸업식에서 최우수상인 연방총독상을 받은 이슬비·정다은양이 우수한 성적, 공부방식, 취미에 진학하는 대학·학과와 꿈까지 같아 화제다. 슬비양과 다은양은 각각 뉴마켓의 닥터존데니스고교와 브라이튼의 이스트노스섬버랜드고교를 최근 졸업했다. 슬비양은 지난 28일 졸업식서 평균 96%의 성적으로 총독상 외에도 뉴마켓교육청 최우수학생상 등 총 10개의 상을 받았다. 취미는 음악. 플루트를 즐겨 분다는 슬비양은 피아노와 트롬본도 능숙하게 다룬다. 한편 29일 온주 브라이튼 소재 이스트노스섬버랜드고 졸업식에서 역시 최고성적(94%)으로 총독상 외에 우등상·학교간부상 등을 휩쓴 다은양의 취미도 음악이다. 10년간 플루트를 불어왔다는 다은양은 스쿨밴드에서 피아노와 트럼펫도 연주했다. 슬비양과 다은양이 밝힌 ‘공부비법’도 닮은꼴이다. 매일 숙제를 소홀히 하지 않고 절대 수업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 치과의를 꿈꾸는 이들은 학교도 나란히 퀸스대 라이프사이언스학과를 택했다. 다은양은 트렌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정태현·김경선 부부의 막내딸. 오빠 승훈군도 지난해 졸업식에서 98%를 받았지만 0.2%포인트 차로 총독상 수상엔 실패했다고. 이민자로서 쉽지 않은 영어과목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슬비양은 한인사회에 익히 알려진 ‘목사 집배원’ 이승훈·김옥자 부부의 차녀. 아버지 이씨는 뉴마켓의 ‘드림교회’에서 무보수로 목회하고 있다. 한국일보는 학업 외에도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인학생들에 대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 (416)787-1111 교환 262 또는 public@koreatimes.net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