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경기 부활의 노래 GTA 작년 방문객 4% 증가

토론토 지역의 관광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토론토관광협회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토론토(GTA)를 찾은 관광객은 총 1,800만명으로 사스가 만연했던 지난 2003년(1,730만명)보다 4%가 늘어났으며 숙박료만 3%가 증가했다. 900여 회원기관이 소속된 관광협은 9·11사태 발생후 미국 관광객의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해외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지난해 해외 관광객은 2003년보다 38%가 증가했다. 특히 협회는 영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런던의 ‘타임스’지와 TV 광고를 통해 올 봄여름 토론토를 찾도록 적극 권유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디자인과 유행을 다루는 잡지 ‘월페이퍼’ 3월호는 시의 건축미와 민족의 다양성 등을 다룬 특집기사를 실었다. 아울러 온타리오박물관(ROM)과 온타리오미술관(AGO)가 새롭게 단장하고 영화 ‘반지대왕’의 뮤지컬이 토론토에서 공연되는 것 등도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토시의회 경제개발위원회 브라이언 애쉬튼 시의원은 “토론토 여행과 쇼핑은 런던과 비교할 때 훨씬 상황이 좋다”며 “관광업계의 가장 큰 어려움은 미국인들이 여전히 여행을 꺼리고 있어서 캐나다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