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토론토 내년 집값 6% 상승 예상” 주택시장 전망보고서 “경제 성장세, 고용증가 등에 거래 활기”

부동산 중개전문사 ‘Re/MAX’에 따르면 내년 토론토 집값이 6% 상승해 평균 거래가격이 81만2천2백1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월부터 지난 10월말까지 콘도를 포함한 모든 유형의 주택은 평균 76만6천2백36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Re/MAX’는 26일 관련보고서에서 “토론토 경제의 성장세와 고용증가및 집 구입여력 개선등에 따라 내년에도 주택시장의 활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집값 상승폭은 전국 평균 예상치(3.7%)를 크게 앞선 것이다.  보고서는 “최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의 51%가 앞으로 5년안에 집을 장만할 계획이라고 답했다”며”또 10명중 2명꼴만이 새 모기지 규정에 크게 구애받지 않을 것 밝혔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또 “집값이 상대적으로 싸고 토론토 다운타운까지 대중 교통이 편리한  스카보로 서부지역과 듀람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토론토이외에도 온타리오주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13%의 집값 상승폭을 보인 나이아가라 지역은 내년에도 구입희망자들이 몰려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윈저와 오타와 지역도 올해 매물자 위주의 시장 상황이 이어지며 평균 거래가격이  각각 11.7%와  11% 올랐다고 전했다. 

 ‘Re/MAX’ 관계자는 “상승폭이 5%에서 8%대는 지속 가능한 선으로 집주인은 자산 증식을 기대할 수 있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년 주택시장은 올해에 이어  매물자에게 유리한 국면이 될 것”이라며”넓은 집으로 이사가는 구입자들이 수요를 부채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마찰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진통으로 글로벌 경제가 불투명하지만 캐나다 주택시장에 미치는 여파는 우려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론조사 전문 ‘Reger’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중 2명이 새 모기지 규정으로 올해 집구입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트레스 테스트’로 불리는 새 규정은 모기지 대출 신청자에 대해 소득을 근거해 상환능력을 확인하는 심사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심사가 엄격해 진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