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토론토지역 고가저택 거래 불티 4백만달러 이상 주택 판매 전년대비 30% 증가

(토론토) 올해 1분기(1~3월) 광역토론토지역에서 시가 4백만달러 이상의 고가 저택 거래가 1년 전보다 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더비 부동산 캐나다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토론토와 밴쿠버, 캘거리는 3곳의 고가 주택 시장에서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캘거리의 경우 에너지 산업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올 1분기에 4백만달러 이상 주택 거래건수가 5건이나 됐다”라며 “이는 단 한건의 거래도 없었던 지난해에 비해 대조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밴쿠버를 포함한 BC주가 토론토를 넘어 주요 고가 주택 거래시장으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광역토론토지역의 경우 올해 들어 6월말까지 시가 1천만달러 이상 호화 저택이 16채 팔렸고 4백만달러가 넘은 콘도와 타운하우스도 거래건수가 전년대비 각각 13%와 100%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밴쿠버 지역은 지난 6개월 동안 콘도를 포함해 4백만달러 이상 주택의 거래가 18% 증가해 모두 203채가 거래됐다.

보고서는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의 고가 저택시장은 코로나 사태 초기에 비해 다소 거래가 줄어들고 있다”며 “밴쿠버를 벗어나 뛰어난 자연과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외곽지역에 고가 저택을 찾는 발길이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SIRC 관계자는 “고가 주택 시장은 일반 주택 시장과 달리 금리 인상과 고물가 등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며 “현재 3천9백만달러에 매물로 나온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가장 비싼 저택으로 구매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