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토론토 부동산 시장 전망 건전한 시장확대

부동산시장이 가격 급상승과 폭락을 경험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광역토론토(GTA)를 비롯한 국내의 전반적인 주택시장 호경기는 거품이 아닌 건전한 시장확대이며 다소 진정될 수는 있지만 단기간 가격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토론토스타 경제 컬럼니스트 빌 캐리건은 8일 “아주 오래 전부터 부동산 시장은 거품이 만들어졌다가 터지는 것을 반복해온 ‘거품의 역사’”라고 묘사했다. 그에 따르면 부동산 마켓에 가격 상승과 하락의 주기가 시작된 것은 1800년대 초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1920년대 미 플로리다지역에서 최고조를 거쳐 1980년대 일본으로 이어졌고 지금 현재는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그렇다면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국내 부동산은 어떠한가. 과연 거품이 존재하는가. 경제전문 및 소비자시장 분석가인 스티븐 호크버그와 몇몇 전문가들은 “거품은 있다”면서 “그 거품이 터질 때 소비자 지출과 주식 시장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30개월 이동평균(moving average)을 토대로 한 캐리건의 견해대로라면 최소한 광역토론토(GTA)에서 부동산 가격의 거품은 없다. 이동평균이란 경제통계의 시계열(時系列)에서 경향변동을 찾아내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순환적·불규칙적인 변동부분을 제거하고, 그 저변에 있는 장기적이고 추세적인 동향을 발견하려 할 때에 사용되는 통계상의 조작방법이다. 조작방법은 먼저, 통계데이터 계열에 대하여 평균값을 취하는 일정기간의 간격을 정하고(간격의 나비는 데이터의 종류나 어떠한 경향을 보려고 하느냐에 따라서 다르다) 그 간격 안에 있는 연속된 데이터에 대하여 평균값을 계산한 뒤 그 값을 연속데이터의 중간시점 값으로 한다. 다음에 한 시점에서만 데이터가 어긋난 것에 대하여, 역시 같은 간격의 연속데이터에 대하여 평균값을 취하고, 그것을 한 시점에서만 어긋난 연속데이터의 중간점의 값으로 한다. 이 절차를 순차적으로 반복해서 얻은 계수의 계열이 이동평균계열이다. 눈앞의 움직임에 좌우되지 않고 데이터의 중·장기적인 방향·변동·경향을 추론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GTA 부동산 기존 주택 매매가격은 96년 말부터 이동평균을 웃돌며 지그재그로 상승 추세를 보이긴 했지만 현재까지 단 한번도 10% 이상 이동평균을 초월한 적은 없다. 따라서 현재 GTA 부동산 가격 상승은 지속적인 추세로 열기는 다소 식을 수 있지만 과거와 같은 가격 폭락현상은 오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