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고용시장 ‘청신호’ 새 직장 5만개 창출

국내 고용시장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7일 연방통계청의 고용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에서 5만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돼 실업률이 7.3%로(전달 7.5%) 한단계 떨어졌다. 이는 2001년9월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이며 토론토지역의 경우는 7.6%로 전달과 변동이 없었다. 온주는 6.8%로 전달(7.1)에 비해 낮아졌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훨씬 양호한 것이었다.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전국에서 2만1천200개, 1만3천3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던 것을 감안, 전문가들은 이 기간 1만5천개의 일자리 증가와 실업률 7.5%를 점치고 있었다. 특히 이 기간 풀타임 고용이 5만5천600개 늘어나고 파트타임 일자리는 6천200개 줄어 전체적인 고용형태도 긍정적인 면을 보였다. 올해 4개월 동안의 풀타임 직종은 11만7천개 늘었으며, 파트타임 일자리는 8만7천개 감소했다. BMO 네스빗 번스의 더글라스 포터는 “지난 2, 3월도의 고용 감소 때도 사실 풀타임 일자리는 늘어났었다”며 “고용시장이 우려했던 것 만큼 허약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고용시장의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7일 오전10시14분(동부표준시) 현재 외환시장에서는 미화강세의 여파에 따라 캐나다달러가 전날 마감환율(미화 72.62센트)보다 0.24센트 떨어진 72.38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 기간 대부분의 고용이 여성과 청년층에서 이뤄졌으며, 민간부문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영업 부문에서 3만5천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 지난 2, 3월의 감소를 상쇄했다. 청년층의 일자리는 4개월간의 감소 끝에 지난 4월 크게 증가, 실업률이 13.9%로 거의 0.5% 포인트 낮아졌다. 이들의 일자리는 주로 편의, 음식 서비스, 정보, 문화, 레크레이션 부문에서 발생했다. 성인 여성들의 일자리는 지난 3월에는 감소했으나 이 기간에는 2만1천개 창출됐으며, 지난 여름철부터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성인 남성들의 고용은 올해 거의 변동이 없었다. 보건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1만9천개의 일자리가 증가, 2년전부터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축, 재정, 보험, 부동산, 리스 분야의 일자리도 주택신축과 건축허가 건수의 증가 영향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제조분야의 고용은 지난 5개월간 연속 변동이 없었다. 주별로는 온주와 퀘벡, 사스캐처완주에서 고용이 크게 늘었으며, 뉴펀들랜드는 감소했고 다른 주는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