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학생 수학실력 양호 OECD 30국개 회원국 중 7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3일 중 발표할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15세 학생들의 수학실력이 30개 회원국가들 중 7위를 차지했으며, 사립학교 학생들이 공립학교 학생들보다 점수가 더 뛰어나다. 이번 조사는 2003년 실시된 수학평가시험 결과에 의존한 것으로 조사에 참여한 몬트리올 소재 유네스코 통계연구소(UNESCO Institute for Statistics)의 스캇 머리 디렉터는 “캐나다·독일 등에서 사립학생들의 수학점수가 25~40점이 더 높았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이는 사립학교의 프로그램이 더 뛰어나기보다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들이 자녀들 교육 뒷바라지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데 더 큰 원인이 있다”고 12일 지적했다. 국내 학생들 중 약 6%가 사립학교에 등록돼 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25~64세 사이 캐나다 인구의 44%가 대학이나 전문대를 졸업해 OECD 평균의 2배를 기록했다. OECD 마이클 데이빗슨 분석가는 특히 보다 많은 국내 젊은이들이 대학교에 진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5~64세 연령층의 34%만이 대졸자인 반면, 25~34세 연령층의 절반 이상이 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를 졸업해도 직장 찾기가 어렵다는 비난에 대해 데이빗슨씨는 대졸자의 82%가 직장을 갖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소득은 고등학교만 나온 사람들보다 36% 더 높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