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부채 불구 기반은 양호
캐나다 가계 부채가 사상 최고 수위에 달한 가운데 순자산 가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민간싱크탱크인 ‘프레이져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총부채는 2조달러를 넘어섰으나 가계 총 자산액은 12조3천억달러로 부채를 뺀 순 자산은 10조3천억달러로 산정됐다.
총 부채중 집 모기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65.5%로 40여년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에 비교한 부채률은지난 1990년때 90%에서 현재는 170%로 이는 수입 1달러에 빚이 1달러70센트임을 의미한다.
이와관련 프레이져 연구소 관계자는 “가계 부채가 지나치게 많다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으나 자산을 감안할때는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가계 부채가 늘어난 것은 저금리에 따른 것”이라며 “1990년 당시 13%까지 달했던 기준금리가 최근까지 0.5%에 머물어 대출을 부채질했다”고 설명했다.
연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토론토의 평균 집값은 지난 1990년때 22만여달러에서 지난해엔 62만여달러로 3배나 뛰어 올랐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저금리에 편승해 집을 담보로한 대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빚을 얻어 소비하는 습관이 대세였다”며 “그러나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으로 앞으로 신용 대출 등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방중앙은행은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 0.75%로 고시해 7년째 유지했던 저금리 정책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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