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용시장 ‘견실’ 실업률 7.1% 올해 10월까지 19만개 신규고용

지난 10월 국내 고용시장에서는 경제전문가들의 기대를 넘어서는 새 일자리가 창출, 여전히 견실함을 보였다. 5일 연방통계청의 고용동향 발표에 따르면 이 기간 풀타임 고용은 1만3천200개, 파트타임은 2만1천100개 등 총 3만4천3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겼으며,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7.1%를 유지했다. 주로 민간부문에서 신규고용이 발생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만9천개의 일자리 창출을 뛰어넘은 것으로 전달의 고용강세를 계속 이어갔다. 지난 9월에는 7만1천800개의 풀타임 고용이 생기고, 파트타임은 2만8천600개 감소, 전체적으로 4만3천200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됐었다. 올해 10월까지의 국내시장에서는 19만개의 신규고용이 생겼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만족스러울 만큼 고용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침체돼온 제조산업이 최근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뚜렷한 신규고용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BMO 네스빗번스의 더글라스 포더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판단에 차기 금융정책회의일(12월7일) 전에 발표될 11월도의 고용현황이 중요하게 작용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인상기조를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두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으며, 캐나다달러(루니)의 가치 급등에도 불구하고 인상기조를 밝힌바 있다. 루니는 4일 외환시장에서 12년내 최고치인 미화 83센트에 바짝 다가선 후 5일 오전에도 전날보다 0.03센트 상승한 상태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매부문에서는 주로 온주에서 4만5천개, 여전히 붐을 이루고 있는 건축분야에서 1만4천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됐다. 건축분야의 고용은 지난 3년간 상승곡선을 그려왔으며, 올해 10개월간 5.8% 늘어났다. 10월도 제조부문의 고용은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이는 온주에서 1만9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나 타주에서 신규고용이 그만큼 늘었기 때문이었다. 교통 및 창고분야의 일자리는 온주를 중심으로 1만9천개 감소했다. 주별로는 신규고용이 온주, B.C, 사스캐처완주에서 늘었으며, 퀘벡과 뉴브런스윅주의 고용은 감소했다. 타주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기간 주별 실업률은 온주 6.5%(9월 6.5%), B.C주 6.9(7.1), 알버타 4.7(4.8), 퀘벡 8.6(8.3), 뉴펀들랜드 15.8(15.9), PEI 11.8(11.3), 노바스코샤 8.8(8.8), 뉴브런스윅 10.1(9.6), 매니토바 5.1(5.6), 사스캐처완 5.2(5.8) 등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