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체 “향후경제 낙관적” 환율 안정

작년 말을 피크로 환율이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국내 기업체들이 향후 경제를 밝게 내다보고 있다. 중앙은행이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100여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발표한 분기별 비즈니스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들어 캐나다달러(루니) 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출산업체들이 활기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루니 가치는 작년 12월 미화 85센트대를 피크로 이 기간 미화 80센트 주변까지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은 루니 가치가 지난 3년간 미화대비 31%나 상승하자 고용 및 경비를 줄이는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여왔다. 중앙은행은 “향후 1년간 매출 향상을 기대하는 기업체들의 비중이 늘어났다”며 “더 빠른 속도로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44%로, 전분기 조사(42%)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반대로 판매가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24%(전분기 34%)로 줄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서부지역의 경제가 중부나 동부지역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응답됐으며,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향후 2년간 중앙은행의 관리선인 1-3% 사이에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체들의 기계 및 장비 등 시설투자 증대는 39%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 전분기(45%) 보다 떨어졌다. 고용에 대해서는 절반 정도가 고려하고 응답, 작년 겨울철 조사와 유사한 비율을 보였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