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 경제낙관 10년래 최고인 81%가 "좋다"

소비자신뢰지수도 급상승 캐나다국민 대다수가 앞으로 국내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리드」가 국내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6~18일 사이에 실시한 올 4분기 경제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1%가 국내경제가 『좋다』 또는 『아주 좋다』고 응답해 3개월 전의 75%보다 6%포인트 늘어났다. 특히 이번 조사는 입소스리드가 지난 10여년간 실시해온 경제전망조사 가운데 지난 2001년 1월 및 2003년 3월 등 2차례의 조사 때와 함께 가장 낙관적인 결과다. 반면, 경제가 『나쁘다』거나 『아주 나쁘다』고 응답한 사람은 18%로 8월의 24%에 비해 역시 6%포인트 낮아졌다. 또한 앞으로 국내경제가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4%로 3개월전의 25%보다 9%포인트나 높아졌으며 별 차이가 없을 것이란 대답은 50%였다. 이에따라 향후 경제전망의 척도로 작용하는 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는 3개월 전의 100.14에서 103.6으로 올라갔다. 이 지수는 2002년 8월을 100으로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여기에는 소비자들의 이자율 전망, 고용 안정도, 주택구입 의향, 고가제품 구매의향, 개인별 단기 재정전망 등을 종합한 것이다. 설문조사에서는 또 응답자의 39%가 앞으로 1년간 개인의 경제사정이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나빠질 것이란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이같은 경제호전 전망은 측히 서부지역에서 두드러졌다. 알버타주의 경우 응답자의 89%가 향후 경제를 낙관했으며 다음은 브리티시컬럼비아(BC)·사스카추완·매니토바주로 87%, 온타리오주는 84%, 대서양주는 79%, 퀘벡주(71%)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제적 낙관정도가 86%로 여성(76%) 보다 높았다. 한편 이자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오를 것이라고 점친 반면, 내릴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4%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