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올라도 집값 계속 상승 주택 중간값 130만 불 전망

3월부터 거래가 다소 둔화되고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면서 전국의 주택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업계 분석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올 한 해에도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 르페이지는 올해 1분기 기록적인 실적에 힘입어 연간 캐나다 주택시장 인상 전망치를 10.5%에서 15%로 상향 조정했다. 

로열 르페이지 부동산 서비스의 카렌 욜렙스키 최고 경영자는 “지난 1분기 광역 토론토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30% 이상 오르며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거래가 다소 둔화됐지만 올 한 해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광역 토론토의 주택 중간값은 지난해 대비 27.7% 상승한 127만 달러를 기록했다. 

단독주택은 무려 29.7%나 올라 159만 달러까지 올랐고 콘도 역시 21.7% 오른 76만 4,200달러가 됐다. 

로열 르페이지에 따르면 이 같은 여세를 몰아 광역 토론토 주택 가격 4분기 전망은 11%에서 16.5%로 뛰어올라 중간값이 130만 달러가 될 전망이다. 

욜렙스키는 “최근의 금리 인상은 토론토 지역의 주택시장에 균형을 가져올 뿐 극적인 변화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특히 교외로 빠져나간 인구가 도심으로 돌아올 경우 콘도 시장이 크게 부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토론토의 중간값 상승률은 타 지역보다는 조금 낮은 21%를 기록 131만 달러까지 올라갔다. 

반면 브램튼, 해밀턴, 밀턴은 각각 30.5%, 32.4%, 32.3%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로열 르페이지가 조사한 62개 지역 중 오로지 썬더베이만 0.2% 하락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