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택시장 일대 호황기 맞아 토론토중개인협회(TREB)

토론토중개인협회(TREB)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8월초 2주 동안 광역토론토 내 기존 주택이 3,832채가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에 비하면 27%가 증가한 것이다. 평균 매매가 역시 3% 증가해 38만3,796달러에 이르렀다. 연초부터 8월 현재까지 집계된 매매량은 5만4,303채로 2008년 동기 실적인 5만4,138채에 비해 소폭 증가한 반면 동기 평균 매매가는 38만5,603달러로 0.5% 감소했다. Tom Lebour 토론토중개인협회(TREB) 회장은 이에 대해 『경제가 회복되면서 장기적으로 집을 사고 유지할 자신감을 회복한 광역토론토 주민들이 많아졌다는 반증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Jason Mercer TREB 시장분석가는 『기존주택 수요가 활성화돼 집이 많이 팔릴수록 연쇄적으로 다른 경제 부문에도 좋은 영향을 주게 되므로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표) 8월 광역토론토 매매량과 평균 매매가 구분 2009 2008 매매량 평균 매매가 매매량 평균 매매가 416지역 1,465 $391,252 1,192 $394,563 905지역 2,367 $379,181 1,827 $360,326 GTA 전체 3,832 $383,796 3,019 $373,844 (출처 : 토론토중개인협회) 전국 기존주택 시장도 호황기 누려 한편 전국부동산협회(CREA)가 집계한 결과에 의하면 7월 전국 기존 주택 매매량이 5만270채에 이르러 일대 호황기를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하면 18.2%나 증가한 것인데 지난 2년간 연간 집계로는 최대치며 동시에 7월 한달 동안 5만채 이상의 매매량을 보인 실적 역시 최초 기록이다. 전월 대비 증가율 역시 6개월 연속으로 오르고 있어 당분간 주택 시장 호황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4만2,539채가 매매된 6월에 비하면 2.5%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 역시 2007년 7월에 기록된 전월 대비 기록에 비하면 3.9% 증가한 것이다. 7월 증가율은 부동산 경기가 가장 침체됐던 1월과 비교하면 61.2%나 오르고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던 2007년 5월과 비교해도 1.4% 정도만 낮은 기록적인 증가율이다. Dale Ripplinger CREA 회장은 이에 대해 『올초와 비교하면 낮과 밤 차이와 같다』고 비유하면서 『낮은 금리와 시세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더 오르기 전에 매입하려는 움직임 덕분』이라고 해석했다. 전국적으로는 작년 동기에 비해 60%나 거래량이 증가했다. 지역별 연간 증가율은 토론토 28%, 밴쿠버 90%, 몬트리올 19%, 캘거리 22%, 에드먼튼 28%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매매가는 작년보다 7.6% 오른 32만6,832 달러에 이르렀는데 이는 주로 시세가 비싼 고급 주택에서 수요가 일었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매물건수는 줄고 수요가 일어 시세가 오를 전망 반면 MLS에 등재된 매물 건수는 작년 수준보다 7만3,444채가 줄어 13%나 감소한 상태다. 신규 매물이 줄어든 반면 수요가 일면서 그간 전체 부동산시장에 나왔던 매물이 소진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 7월말 현재 MLS에 등재된 매물은 작년 동기보다 12.4%나 줄어든 21만9,982건이었다. 이는 연간 기록으로는 3번 연속으로 감소한 것이며 최근 6년 기록을 기준으로 보아도 가장 큰 폭으로 준 수치다. 월말까지 누적된 매물량을 당월 매매건수로 나눈 매매 대기 기간은 현재 시점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이 팔리는 경과 기간을 알아보는 척도로 활용된다. 7월 전국 매매 경과 기간은 4.4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6월에 비하면 약간 늘어난 셈이나 지난 2년간 실적과 비교하면 빨리 팔리는 수준이다. 경기가 가장 침체됐던 1월에는 무려 12.8개월이나 걸렸다. 전국적으로 7월 매매 총액은 138억달러로 전월 대비 5.5% 증가했다. Gregory Klump 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매매 기간이 줄어든 원인은 신규 등재되는 매물이 줄고 거래가 활발해진데 기인한다』면서 『평균 시세가 급격히 하락했던 작년 하반기 이후 다시 반등했었던 예로 볼 때 하반기로 접어 들수록 평균 시세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The 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 The Toronto Real Estate Board) (자료:부동산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