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사상 최저 1% 시중은행 우대금리 0.5%P 인하, 3% 고시

연방 중앙은행이 20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려 사상 최저치인 1.0%로 조정했다. 종전 최저기록은 1958년의 1.12%였다. 중은은 지난 2007년 12월 이후 금리를 3.5%P나 인하했다. 이날 중은의 금리인하폭은 전날 본보가 한인 경제전문가들을 통해서 전망했던 수준이다. 국내 경제의 회복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은은 “실질 소득과 가계 자산의 감소,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 하락 등으로 수출과 내수가 급감하고 있다”면서 경기후퇴가 상반기까지 지속되면서 올해 국내경제가 1.2%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3.8%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TD은행과 몬트리얼 은행이 고객대출의 기준이 되는 우대금리를 즉각 0.5%P 낮췄으며 이어 로얄, CIBC, 노바스코샤 등의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도 같은 폭 인하해 3%(종전 3.5%)로 고시했다. 중은 마크 카니 총재는 “추후 어느 정도의 통화 진작책이 필요한지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열어 놨다. 이와 관련, TD은행 손종호 부장은 “국내 경제침제가 불확실성이 많아 다음번에도 0.5%P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며 “초저금리 시대가 2010년초까지 이어진다. 물가는 유가 하락 등으로 올해 1% 초반을 유지하다 2011년 가서야 2%대로 올라설 것이다”고 말했다. 중은의 차기 금융정책회의는 오는 3월3일(화)에 있다. (자료:중앙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