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예상대로 3.2%로 올라 변동이자율 모기지상환 부담 커져

물가상승 속 카드빚 증가추세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2.5%에서 3.25%로 껑충 올랐다. 

7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중앙은행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 폐쇄 정책, 불안정한 원자재 가격 등에 따른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지목했다.

중은은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 물가 상승이 고착화될 위험이 크다”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낮추기 위해 향후 추가 금리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나 주택소유주들의 모기지 상환 부담 가중 등 후유증이 클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이율 고시 사이트 레이트허브에 따르면 25년 만기 5년 변동이자율(3.5%)로 63만 달러 주택을 10% 다운페이먼트하고 구입했을 경우 이번 금리 인상에 따라 월 모기지 상환액이 2,919달러에서 3,155달러로 오른다.  

한편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일반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사용이 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 중 에퀴팩스의 6일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카드 대금이 2019년 4분기 이후 최고조로 치솟았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6.4% 증가했다.

중은의 다음 통화정책 발표는 다음달 26일로 예정돼 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