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 유지 중은 “가계 빚 여전”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3일 개최한 정례 금융정책회의에서 1%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스티븐 폴로즈 중은총재는 국내 경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유가 하락에 따른 여파와 국내 가구들이 짊어지고 있는 빚의 규모가 적지 않다는 점을 외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중은은 지난 2010년 9월부터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오고 있다. 중은은 물가상승률이 당초 기대보다 빠른 수준으로 높아졌음을 시인했으나, 미화대비 캐나다화의 약세 및 육류와 통신 분야의 이례적 현상에 따른 ‘일시적 영향(temporary effect)’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