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확고히… 항상 깨어있어’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강연회(해밀턴)

4일 해밀턴한인회 주최로 동포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열린 강연회에서 장제욱 의사가 연설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일웅(삼성)씨, 신가람 교사, 박재현 변호사, 장 의사, 김연아 연방 상원의원. “꿈은 확실히 가지고 있어 흔들리지 않아야 하며, 항상 깨어있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여야 성공할 수 있다.” 한인동포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강연회에서 장제욱 의사가 후배들에게 강조한 말이다. 장제욱 의사는 한국 고등학교 3학년때 캐나다에 와 영어의 어려움을 딛고 자신의 꿈을 실현한 대표적인 사례다. 강연회는 지난 4일 해밀턴한인회(회장 주점식) 주최로 이글스필드한인교회에서 3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인 의사, 변호사, 공무원, 직장인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이 자신의 성공사례를 통해 젊은층에 용기와 희망을 심어준 행사였다. 조 다니엘 연방의원, 김근하 한인회총연합회장, 김후정씨와 일부 참전용사가 격려차 자리했다. 김연아 연방 상원의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누구나 실패하지만 계속 노력하면 성공이 찾아온다”며 “나도 수많은 실수를 했고 엔지니어링을 할 실력이 안 돼 교육학을 택했지만 상원의원으로 부름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상원의원은 “우리가 캐네디언 한국인임을 깨닫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인출신 C-TV 프로듀서 이미정씨, 유명 연예인 산드라 오, 코미디언 겸 교사 폴 배, 노스웨스트 준주 장관 겸 주의원으로 활동한 정치인 샌디 리(이승신)씨 등을 사례로 소개했다. 장제욱 의사는 “영어를 못해 항상 아웃사이드였다. 웨스턴대 4년동안 뒷자리에 앉아 숨어 지냈으며 역이민자가 부럽기도 했다”면서 “강칠용 교수를 만나 큰 프라이드를 느꼈다. 그동안 내 꿈을 펼치는데 너무 안일했다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이 나보다 훨씬 힘들다는 생각을 하면 유혹에 빠질 수 없었다”면서 “멋진 꿈을 만들고 구체적인 작업을 행해야 성공이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이외 박재현 변호사, 신가람 교사, 직장(삼성)인 강일웅씨 등이 동포 2세에게 ‘하면된다’는 희망과 당당하게 도전하는 용기를 북돋아 줬다. (자료:캐나다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