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준금리 다시 인하될 것” 한인금융전문가들 “경제 둔화”전망

새해 캐나다경제가 둔화되면서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책으로 서둘러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경제가 침체되고 원자재 수출에 크게 기여해 온 중국의 경기가 둔화되면서 국내경제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호황을 누린 서부지역이 큰 타격을 입으며 온주경제는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노바스코샤은행 우병선 부장은 “지난 수년간 중국에의 원자재 수출이 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비를 위해 막대한 양의 시멘트, 목재, 철강 등을 수입해 갔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내년 6월 정점으로 감소할 것이다. 미국경제도 침체가 예상돼 중은이 상반기 0.25% 포인트, 하반기 다시 한두차례 0.25%씩 금리를 인하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3년 이후 44%나 급등한 캐나다달러(루니)가 내년부터 하향세로 돌아서며 그동안 호황을 보인 서부지역이 큰폭 둔화되고 온주경제는 수출 경쟁력이 개선돼 비교적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은행 김시목 부장도 “국제유가가 안정된다는 전제하에 중은이 내년 1/4분기, 2/4분기와 가을에 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 인하할 것이다”며 “미국경제가 침체하면서 목재 등의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편의점, 세탁소 등의 매상이 경쟁심화 등으로 감소하면서 한인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태”라며 “내년에는 주류사회 마켓에 도전해 업종전환을 하면 좋을 것같다”고 조언했다. 로얄은행 홍성익 부장도 “기준금리가 내년에 총 1% 포인트 하락한다는 전문가도 있지만 대개 0.5~0.75% 포인트 정도 인하를 내다본다”며 “첫 금리인하는 1/4분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가 내려갈 수 도 있으며 부동산 시장이 다시 힘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TD은행 손종호 부장도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부진해 캐나다의 수출이 타격을 입고 있고 이는 국내경제 둔화로 이어져 금리를 인하할 수 밖에 없다며 “4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0.25% 포인트씩 내려갈 것이다”고 예상한 바 있다. 국내 6대 은행인 로렌시안 은행도 “내년 경제는 미국 등의 여파로 예상보다 큰폭 둔화될 수 있다. 경제성장률이 2.3%(올해 2.8%)에 그칠 것이다”며 “이에 중은이 2/4분기에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의 배경으로 미 경제가 주택과 자동차 시장 부진으로 성장률 2.5%(올해 3.3%)에 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CNN머니는 최악의 경우 미국의 경기후퇴가 올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