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규이민 22만5천명 유치 올해와 비슷...기술자·가족초청 우대 "수속기간도 단축"

연방 이민성은 내년도 신규 이민자 유치목표를 올해와 비슷한 22만5천명으로 잠정 책정했다. 지난해의 경우 캐나다에 들어온 새 이민자 수는 총 22만1,352명으로 2002년도의 22만9,091명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이민성은 내년도 신규 이민자중 60%는 기술이민자로 채우고 나머지 40%는 가족초청 및 난민신청자들에게 배정하되, 가족초청의 경우 배우자 및 직계자녀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민성은 신규 이민자 유치목표를 계속해서 확대함으로써 영주권 수속기간을 단축하고 서류심사 적체현상도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이민성은 이와함께 온타리오주등 각 주정부와 협의해 지역사정에 따라 필요한 기술인력을 자체적으로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그동안 온타리오주정부는 이민자 심사에 주정부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으며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토론토시는 신규 이민자의 정착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해왔다. 매년 신규 이민자중 60% 정도가 온타리오주에 정착해왔으며 이중 80%는 광역토론토지역(GTA)을 새 보금자리로 선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