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욕 콘도 가격 3월 기점 상승세 4개월 새 2만5천~4만5천 달러 급등

(토론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토론토 노스욕 지역의 콘도 가격이 지난 3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토론토지역 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7월 말을 기준으로 노스욕의 방 1개짜리 콘도 가격이 평균 52만8천 달러로 지난 4개월 사이 2만5천 달러나 치솟았고 방 2개짜리는 69만8천4백 달러에 달해 4만5천 달러나 증가했다.

TRREB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 사태발발 직후 토론토 콘도 시장이 위축됐으나 올해 봄부터 활기를 되찾으며 열기를 거듭하고 있다”며 “방1개 짜리 콘도도 집주인이 요구하는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쪽으로 돈밸리 파크웨이에서 하이웨이 401-영 스트릿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윌로데일 지역이 콘도 구매 희망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드러났다.

이 지역에서 지난달 방 1개짜리 콘도 가격은 전달보다 평균 6만 달러나 급등한 것으로 밝혀졌다.

콘도 개발업체 ‘스트라타’ 관계자는 “노스욕지역의 콘도를 사는 주민들의 대다수가 첫 집 구매자들이다”이라며 “단독 등 일반 주택보다 가격이 낮아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에 집을 장만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토론토 다운타운 지역의 콘도 가격도 지난 4월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7월 말 기준으로 평균 79만 달러에 이르렀다.

TRREB 관계자는 “콘도 시장이 올해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 코로나 와중 관망하던 첫 집 구매 희망자들이 시장으로 몰려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