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주택 시장 숨통 좀 트이나? 모기지 이자율, 올 봄부터 인하 전망

(캐나다) 캐나다의 주택 시장이 곧 이자율 인하의 긍정적인 바람을 맞이할 전망이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부동산 협회(British Columbia Real Estate Association, 이하 BCREA)의 최신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 중앙은행이 2024년 하반기에 정책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는 주택 구매자 및 현 주택 대출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BCREA의 예측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첫 금리 인하가 2024년 6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통해 현재 5.0%인 기준 금리가 4.75%로 0.2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리가 수년간 점진적으로 하락하여 최종적으로는 2.5%에 이를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중앙은행은 코어 인플레이션률이 3% 미만으로 떨어질 때까지 금리 인하를 시작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밝힌 바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면서 안정적인 경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로 코어 인플레이션율은 지난 2023년 12월 3.4%에서 2024년 2월 2.8%로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자율 전망에 따르면, 변동금리 모기지는 2024년 1분기 현재 6.6%에서 시작해 2분기에는 6.45%로, 그리고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24년 4분기에는 5.7%, 2025년 말에는 4.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 고정금리 또한 2024년 상반기 7.24%에서 시작하여 연말까지 점차적으로 하락하여 6.7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캐나다 부동산 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이하 CREA)은 최근 주택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2024년 2월 주택 가격이 변동 없이 평탄함을 유지한 것은 지난 5개월 동안 지속된 가격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 20년간 단 세 차례만 관찰된 현상으로, 주택 시장의 회복 신호로 평가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CREA는 캐나다 경제가 기술적 경기 침체를 피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 1인당 GDP의 하락, 인구 대비 낮은 생산성, 가계 및 기업 지출의 부진, 실질 총국민소득 성장의 약화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여전히 취약한 상태임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향후 경제 및 금융 정책에 대한 면밀한 접근을 요구하는 부분으로, 전문가들은 정부 및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책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보고있다.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