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직업설계 도우미 ‘한마당’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토론토 욕밀 소재 웨스틴 프린스 호텔(900 York Rd)에서

“한인 대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행사입니다. 현재 취업 문제는 캐나다를 비롯해 모국 등 전 세계에서 가중되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이번 컨퍼런스가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자신감과 노하우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캐나다 한인학생연합회(회장 박태준)가 주최하는 대규모 직업 박람회인 ‘2005 Korean Canadian Career Conference’가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토론토 욕밀 소재 웨스틴 프린스 호텔(900 York Rd)에서 개최된다. 캐나다 한인장학재단(이사장 김봉수)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한인 대학생들이 직업을 찾는데 있어 바람직한 방향 및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05년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각 분야에서 일하는 50여명의 전문직 종사자와 30여명의 강연자들이 초청됐다. 이들은 직업분야와 관련 세미나 및 일대일 대화, 네트워킹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에 대해 갖고 있는 궁금증과 의문사항 등 각종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한인 선배들의 취업 조언은 진로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적절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교육, 의료, 법, 엔지니어링, 언론, 건축, 그래픽, 사회복지, 경제 등 세분화된 분야별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강연자는 웨인김(스토리지 ASP 대표), 브랜다 하(몬트리얼 은행), 김횬(서니브룩 병원), 에드 라(맥밀란 빈치 LLP), 린다유(홍푹), 로크 중(IBM), 산드라 임(교사), 제이슨김(회계사), 프란시스 최(휴먼 리소스 컨설팅), 리아 오(그래픽 디자인) 등이며 이외 법, 의료 전공 학생 다수가 참가한다. 행사 관계자는 “오전에는 직업 박람회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취업 경험담이 소개되며 이어 그룹별 직업세미나, 질의응답 등 전문적이면서 체계적 순서로 진행된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취업을 위한 목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고교생과 학부모들의 참가는 가능한 자제하고 당사자인 대학생들의 참가만을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기획된 이번 컨퍼런스는 한인장학재단을 비롯해 각 대학 등 여러 분야 한인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준비한 행사라 더욱 의의가 깊다”며 “졸업을 목전에 놓고 적성분야를 찾지 못해 고민이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여러 길을 모색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전 일정이 영어로 진행되지만 강연자들과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전공 분야가 같은 한인선배들과의 네트워킹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점. 주최측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선배들과 인맥을 쌓고 취업에 대한 거시적 안목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