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률 빈·부차이 없어 진학률 차이에 변화없슴.

대학등록금이 갈수록 치솟고 있음에도 부유층과 중간층,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 사이의 진학격차는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연방통계국에 따르면 93∼2001년 사이 국내 대학등록금은 무려 77%나 올랐으나 부유층 학생들과 중간층 이하 학생들의 진학률 차이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2001년 기준 18∼24세 사이 부유층 학생들 가운데 이미 대학을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경우는 46%였으며 같은 상황의 저소득층 학생들은 20%였는데 이는 90년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통계국 관계자는 『저소득층 학생들은 대학교육이 고소득 직업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학등록금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등록금 대출을 받았던 졸업생들의 빚부담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국에 의하면 2000년 기준 대학졸업생들의 빚부담은 90년보다 무려 76%나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