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승객 수화물 23kg로 축소. 환승 및 연료절감 위해 10월1일부터

대한항공 일반석 수하물 허용량이 오는 10월1일부터 23kg(기존 32kg)이하의 짐 2개로 변경된다. 따라서 큰 여행가방의 경우 부피를 30% 가까이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 1등석과 비즈니스석 수하물 허용량은 현재와 동일하다. 대한항공 토론토지점(지점장 최중선)에 따르면 타 항공사들의 기준에 맞추기 위한 조치로 그동안 항공사별 수하물 무게 차이로 환승 서비스 등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지점 박성호 과장은 “최근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수하물 허용량을 줄였다”며 “시카고나 LA를 경유해 한국에 갈 경우 타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짐의 크기가 달라 그동안 문제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 급등에 따른 연료비 절감 목적이 크다”며 “요즘 한인 여행자들의 짐 크기는 대부분 작기 때문에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한항공은 비용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연료비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항공기 표면의 먼지를 닦아내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여분의 타이어를 싣지 않거나 잡지·베개·담요·승무원 수하물 등을 줄여 비행기 무게를 줄이는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 현편 대한항공은 지난 5일부로 토론토 피어슨공항 탑승수속 및 발권 카운터를 제3터미널 동쪽 끝(530번에서 540번까지)으로 옮겼다. 스카이팀(대한항공, KLM, 에어 프랑스)이 한곳으로 모여 환승 서비스를 원활히 하기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