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취직 도전해 보세요’ 직종.근무시간대 다양, 수시채용 특징

한인YMCA(총무 유경자)는 6일 오후 6시 블루어 한인타운내 팔머스톤라이브러리에서 ‘도서관에서 일하려면’이란 제목의 구직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사로 나온 로즈메리 스피어포인트 팔머스톤도서관장은 이날 도서관에서 필요로 하는 직종, 구직자의 자격, 임금수준, 준비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직종은 크게 ▲사서(Librarian) ▲보조원(Page) ▲정보기술직으로 나뉜다. 사서가 하는 일은 도서관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도서구입, 자료관리, 정보제공, 프로그램 운영, 캐털로그 제작 등 도서관 운영의 핵심역할을 수행한다. 사서가 되려면 대학에서 석사급인 정보연구프로그램(MISt)을 이수, 학위가 있어야만 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광역토론토지역에선 토론토대학에만 있다. 스피어포인트 관장은 “많은 사서들이 조만간 은퇴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요가 많아질 것이다”며 “진학을 앞둔 청소년이나 새로운 경력을 쌓길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서와 달리 보조원은 책 정리, 진열, 복사 등 단순한 일을 하는 파트타임직이다. 고등학교 10학년이상의 학력에 영어 읽기 능력만 갖추면 된다. 각 도서관에 신청서를 요구, 개별적으로 응모하면 인터뷰와 간단한 수리능력 시험을 거쳐 채용된다. 임금은 시간당 9달러 수준. 보조원은 주말이나 늦은 시간에도 근무가 가능해야 고용될 기회가 높다. 정보기술직은 정보검색과 관련한 기술적인 과정을 담당하며 커뮤니티컬리지(2년제)에서 이 분야 디플로마가 있어야 한다. 세네카 컬리지 등이 이 과정을 제공한다. 일단 이 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을 취득하면 일반 도서관외 회사, 기업, 학교, 병원 등 도서관이 있는 모든 곳에 취직이 가능하므로 엔지니어출신의 이민자들이 고려해 볼만 하다. 연봉은 3만5000-3만8000달러에서 시작한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의 이민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도서관 구직관련 자세한 내용은 온타리오주도서관협회 www.accessola.com 과 토론토시 도서관 www.torontopubliclibrary.ca 웹사이트 참조.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