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체를 캔버스로… 다시 돌아온 뉘블랑쉬 2023 250명의 예술가들이 펼치는 예술 축제

‘브레이킹 그라운드’라는 주제로 9월 23일 밤샘 행사
기후 변화와 도시 발전, 거주지에 대한 책임 다뤄

 

뉘블랑쉬(Nuit Blanche)가 오는 9월 토론토에 다시 찾아와 예술 애호가와 시민들을 놀라게 할 계획이다. 이 축제는 토론토시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왔으며 감동과 영감을 끊임없이 선사해 왔다. 단순 연례행사로 여겨지던 뉘블랑쉬는 이제 국제적인 예술축제로서의 위상을 확대하며 전 세계에서 관람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올해로 제17회를 맞이하는 뉘블랑쉬는 현지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총 250명의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모여 도시 전체를 캔버스 삼아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주제인 ‘브레이킹 그라운드(Breaking Ground)’는 기후 변화, 도시 발전, 그리고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구에 대한 책임을 중점으로 하여 주요한 사회적 이슈들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뉘블랑쉬 2023은 다운타운 중심지를 넘어 이토비코(Etobicoke)와 스카보로(Scarborough)까지 전시 범위를 확장해 예술 애호가들에게 작품과의 상호작용 및 탐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광역토론토지역(GTA: Greater Toronto Area) 곳곳에 80여 개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토론토 유명 큐레이터인 노아 브론스틴(Noa Bronstein), 릴리안 오브라이언 데이비스(Lillian O’Brien Davis), 카리 크위나르(Kari Cwynar)의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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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욕 멜라스맨 광장에 전시된 제16회 블랑쉬 2022 작품. 뉘블랑쉬 제공

 

뉘블랑쉬 2023은 현대 예술을 무료로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9월 23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는 토론토 도시 전체를 무대로 방문자들에게 예술의 창조성과 혁신을 직접 경험하게 해준다. 뉘블랑쉬 웹사이트에서 작품들의 위치와 자세한 행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