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실률 계속 하락 "신축재개 시간문제"

경제활황의 장기화로 사무공간의 공실률이 계속 떨어짐에 따라 토론토 다운타운 금융가에 새로운 고층빌딩이 곧 들어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열르페이지 커머셜의 조사에 따르면 베이 스트릿으로 대표되는 토론토 ‘핵심금융가’의 공실률은 올 2분기 8.2%에서 3분기 들어 8%로 떨어졌다. 로열르페이지측은 공실률 하락은 당분간 계속돼 내년에는 7%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사무실공실률이 7% 아래로 내려가면 개발업체들이 빌딩신축을 시작한다는 것이 부동산업계의 정설이다. 르페이지의 스투어트 배런 연구부장은 “대규모 공간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닷컴버블 붕괴 이후 핵심지역인 베이 스트릿 금융가를 포함한 다운타운 공실률은 3.1%에서 3년 만에 12%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았었다. 다운타운 전체의 공실률은 2분기 9.2%에서 3분기 9%로 낮아졌다. 일반적으로 사무용부동산의 경우 공실률이 10%를 넘으면 입주자가, 미만일 때는 건물주가 시장의 주도권을 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핵심금융가에 신축건물이 들어선 것은 지난 2003년 완공된 연건평 45만 평방피트의 ‘O&Y 프라퍼티스 매리타임 라이프 타워(2 Queen St. E.)’가 가장 최근의 일이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