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접종이 최선” 온주무료 백신 25일부터 3~5세 어린이들에겐 반드시 접종

겨울 독감철을 앞두고 토론토보건국은 오는 25일부터 무료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온타리오주정부가 북미에서 유일하게 전 주민을 대상으로 도입한 무료프로그램에 따라 토론토보건국은 1차 25일~11월30일, 2차 내년 1월16일~19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토론토 전역의 커뮤니티 클리닉과 가정의를 통해 접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리닉 방문시 예약은 필요하지 않으며 각 지역별 클리닉 주소는 토론토보건국 웹사이트 www.toronto.ca/health 또는 전화 416-392-1250으로 확인할 수 있다. 토론토 이외 온주지역은 www.health.gov.on (전화 1-866-358-6968). 보건국은 “독감이 해마다 돌연변이종이 발생, 매년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특히 어린이들과 노년층이 독감에 취약해 백신접종을 통해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6개월 이상 어린이~18세까지 10대와 65세 이상 노년이 독감에 취약한 연령층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 연구진은 “독감예방의 지름길은 3~5세 어린이들에게 반드시 접종을 하는 것”이라며“조사결과에 따르면 독감증세로 응급실을 찾는 성인은 11월 말 이전까지 거의 없는 반면 3~5세 어린이들은 9월부터 감염된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이 연구진의 존 브라운스타인 박사는 “이 연령층 어린이들은 유치원 또는 데이케어의 좁은 공간에서 서로 독감을 주고받으며 이어 가족들에게 옮긴다”며“어린이들이 기침을 시작하면 노년들이 심하게 앓아간다”고 지적했다. 한편 무료접종프로그램에 따라 한인 가정의들도 이달 25일 전까지 백신을 공급받아 접종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박은상 가정의는 14일 “한인들도 독감 예방주사 필요성에 대한 의식이 많이 좋아졌다. 생후 6개월 이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접종해야 한다”며 “임신부의 경우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알러지(달걀)가 있는 사람은 피하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영 가정의는 “백신이 1-2주내 도착할 예정이다. 1차적으로는 65세 이상 노인과 허약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며 “달걀(백신균 양성) 알러지나 고열 등의 거부반응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올해는 주기적으로 독감이 크게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