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2세 모국 영어교사 환영” 한국교육부, 토론토서 원어민교사 직접 모집

한국 교육인적자원부가 일선 초-중학교의 실용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공개 모집하는 가운데 산하 국제교육진흥원 모집팀(EPIK)이 27일 토론토를 방문해 집중 홍보한다. 모집팀은 김창은 팀장과 정미례 연구사, 최미경, 임진강 교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4월8일까지 12박13일간 토론토와 오타와에서 동포1.5~2세를 포함한 원어민영어교사 모집 설명회를 갖는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4월3일~4일 토론토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취업박람회에 홍보부스를 설치하며 토론토대, 욕대, 라이어슨대, 워터루대를 잇따라 방문해 리크루팅을 펼친다. 또한 오는 31일(토) 오후2시30분 토론토한인회관에서 한인학교협의회(회장 신옥연) 교사들과 만나며 이 자리에는 각 대학 한인학생회장들도 일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어민영어교사 모집대상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국가 국민으로 학사학위 이상 학력 소지자이다. 한인동포의 경우 시민권 및 영주권 소유자를 포함하되, 최소한 중등학교 7학년부터 해당국에서 교육을 받은 자로 현지 체류기간이 10년 이상인 사람이다. 영주권 소유 남자의 경우 병역문제로 계약 이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 고용기간은 1년이며 교육경력과 학위등급에 따라 기본 월 180만원에서 250만원의 보수를 차등 지급한다. 지방이나 벽지에 배치될 경우 추가 수당(10만원)이 있다. 또 첫달에는 주거지원비(30만원)도 지원된다. 이밖에 주택제공, 왕복항공료, 정착금, 유급휴가, 국민건강보험료 등 각종 혜택이 있다. 국제교육원은 올해 서울과 경기도 이외 지역에 배치될 원어민 교사 266명을 선발하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43명이 증원된 숫자다. 서울과 경기도는 자체 교육청에서 별도 모집한다. 토론토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최철순)에서는 캐나다 현지인은 물론 한인동포 2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최원장은 “동포 2세들이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일은 모국 이해는 물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어와 영어가 동시에 가능하면 교육효과도 높기 때문에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문의: 토론토총영사관 교육원(416-920-3809).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