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뜰을 바꾸는 24가지 변화의 씨앗 환경친화적 정원 만들기

■환경친화적 정원 만들기 (1)캐나다의 자연적인 종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지역에서 자라는 토산 나무를 심는다. (2)여름동안에는 집을 시원하게 하고 겨울동안에는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집의 남향과 동향·서향에 활엽수를 심는다. 집 북쪽에 일렬로 상록수를 심으면 차가운 겨울바람으로부터 집을 보호할 수 있어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3)1kg의 목재를 키우기 위해 나무는 3.23kg의 이산화탄소를 사용하고 2.35g의 산소를 배출한다. (사진*) (4)보호품종인 식물들을 심으면 그 식물의 유전자 집단을 보존하고 종다양성을 보호할 수 있다. 자선 기관으로 그 회원들이 1,500여종의 주로 과일과 채소류인 식물들의 씨앗을 교환하는 「다양성의 씨앗들(Seeds of Diversity)」에 접촉해보는 것도 좋은 출발점이 된다. 이 그룹의 웹사이트(www.seeds.ca)는 보호식물들을 파는 상업적인 기관들의 명단도 수록해놓고 있다. (5)외래종을 심지 않는다. 자주좁쌀풀(purple loosestrife)이나 스코틀랜드 양골담초(scotch broom), 노르웨이 단풍(Norway maple)같은 식물이나 나무를 심을 경우, 정원 바깥으로까지 퍼져나가 야생 군락을 점거해버리고 토종식물들의 자리를 뺏어 자연 생태계를 위협한다. (6)지역 토종식물을 재배한다. 이런 식물들은 관리하는데도 수고가 덜 들고, 질병이나 병충해에도 덜 피해를 입으며, 야생생물에게 귀한 식량과 보호처를 제공한다. (7)가장 좋은 출처는 좋은 동네 종묘원이지만, 구입하는 식물이 그 종묘원에서 파종된 것인지 혹은 야생에서 수집된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8)절대 야생에서 식물을 옮겨오지 않는다. 예외가 있다면 개발이 예정된 대지라든가 기존의 초목이 파괴될 곳인데, 여기서도 토지소유주로부터 허가를 꼭 받도록 한다. (9)꿀벌이나 나비, 벌새 같은 가루받이(pollinator) 동물을 끌어들이려면 꽃피는 시기가 서로 다른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심는다. 층층나무(dogwood)·블루베리·체리·플럼·버드나무(willow)·백양나무(poplar) 같은 관목이나 수목을 심을 경우 꽃가루(pollen)나 화밀(nectar), 혹은 두 가지가 다 나와 이른 계절에 이들 동물들에게 먹이를 제공한다. (10)새집을 세운다. 25종의 캐나다 조류들은 썩어가는 나무 틈새에 둥지를 튼다. 하지만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그들의 집도 사라지고 있다.(사진**) (11)정원미화용으로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을 금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비록 아직 이런 규제가 실시되지 않고 있는 곳에 산다 할지라도, 벌레와 잡초 제거에 다양한 전략을 사용해보자. 잔디를 포함해 건강한 식물은 해충 피해를 덜 입어 살충제를 사용할 필요가 거의 없다. (12)잔디깎이 날을 땅에서 높게(5∼7.5cm) 조정한다. 긴 풀은 뿌리가 깊이 성장하도록 돕기 때문에 잡초가 자라는 것을 막고 토양의 습기를 보존한다. (13)전통적인 가솔린 엔진 잔디깎이는 연평균 40kg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그러므로 전기나 수동형 잔디깎이를 사용하자. (사진***) (14)깎은 잔디를 갈퀴로 모으거나 백에 담지 않는다. 깎은 잔디를 그냥 놔두면 왕바랭이식물(crabgrass)과 병충해가 덜 생기며 지렁이가 살기에 좋아 잔디의 건강에 좋다. 이렇게 하면 잔디 유지하는데 드는 시간을 40%나 줄일 수 있다. 또한 한참 자라는 시즌에는 잔디 깎은 것이 가정쓰레기 양의 거의 35%를 차지할 수 있다. (15)봄가을로 한번씩 토양에 환기를 시켜주는 것은 건강한 잔디밭을 만드는 핵심적인 조치이다. 이로써 토양에 산소와 영양분과 수분이 들어갈 수 있다. (16)현명하게 물을 주자. 일주일에 한번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아침시간이 가장장장 좋고, 밤에 물을 주면 곰팡이와 질병을 촉진한다. (사진****) (17)지붕에서 연결된 홈통에 빗물받이 통을 설치한다. 잔디에 주는 물은 시에서 염소처리한 수돗물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더구나 빗물은 무료다. (사진*****) (18)제초제를 사용하지 말고 손으로 잡초를 뿌리까지 파낸다. 패티오 돌 틈에서 자라는 잡초는 끓는 물을 부어 제거한다. 살충제 대신에 벌레를 막대기나 손으로 떼어내 비눗물에 담근다. (19)과잉영양을 피하기 위해 절대로 필요한 양 이상의 화학비료나 유기농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20)퇴비를 만든다. 자연적인 재활용법을 이용하면 다양한 범위의 혜택이 있는데 그 하나가 매립지로 향하는 쓰레기의 일부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퇴비는 비료로 쓰거나 위에 덮개로 쓰면 토양의 질감과 비옥도를 향상시킨다. (21)토양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옥수수 글루텐을 사용한다. 잔디밭에 봄가을로 매번 사용하면 잡초씨앗이 발아하는 것을 막아준다. (22)잔디를 키우는 게 너무 귀찮지만 초록색 풀밭을 원한다면, 클로버 잔디를 심어본다. 클로버의 장점은 병충해와 가뭄에 강하고 낮게 자라서 깎아줄 필요가 거의 없으며, 그 뿌리가 토양에 공기를 소통시킨다. (23)집앞 인도나 드라이브웨이에 뿌리는 소금 양을 줄이고 모래나 다른 해빙상품을 적용해본다. 그리고 자주 삽으로 퍼내 눈과 얼음이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염분이 넘치면 정원식물들에게도 해를 입힐 수 있을 뿐 아니라 땅으로 스며들어 마실 물을 제공하는 지하수가 있는 대수층(aquifer)에 축적될 수가 있다. (24)벌레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 무당벌레나 잠자리는 진딧물이나 모기같은 해충들을 먹이로 삼는다. 실제로 대략 100만종에 달하는 벌레들 가운데 아주 일부만이 해충으로 간주된다 (자료:한국일보)